운전 중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면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타이어는 자동차와 도로가 직접 맞닿는 부품으로, 공기압과 마모 상태가 주행 안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최근 자동차에는 타이어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마모 상태와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기술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타이어의 상태를 어떤 방식으로 알아내고, 이러한 기술은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요?

자동차는 타이어 상태를 어떻게 감지하고 관리할까?

1. TPMS는 타이어 공기압을 어떻게 확인할까?

자동차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 시스템은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라고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보다 낮아지면 계기판에 경고등을 표시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TPMS는 크게 직접식과 간접식으로 구분됩니다.

직접식은 타이어 내부 등에 설치된 센서가 실제 공기압을 측정하고, 그 정보를 차량으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간접식은 바퀴의 회전 속도와 차량 센서 정보를 분석해 공기압 저하 여부를 판단합니다.

차량에 따라 각 타이어의 압력 수치를 보여주기도 하고, 경고등만 표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차량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기압 경고등이 없으면 타이어는 정상일까?

TPMS가 있다고 해서 타이어의 모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스템은 주로 공기압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에 타이어 표면의 마모나 옆면의 균열까지 모두 검사하지는 못합니다.

공기압이 정상이어도 타이어 홈이 많이 닳았거나 옆면에 부풀어 오른 부분이 있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공기압은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수치를 기준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석 문 안쪽의 표지나 차량 사용 설명서에서 권장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계석이나 포트홀을 강하게 지나간 경우에는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지 않더라도 타이어와 휠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AI는 타이어 마모와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타이어 관리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 TPMS가 공기압을 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AI 기반 기술은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정비 시점을 추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티넨탈은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타이어 트레드 깊이와 예상 사용거리를 분석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주행거리와 타이어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대의 차량을 관리하는 상용차 운송업체에서는 타이어 교체 시기를 관리하는 데 유용합니다.

다만 모든 승용차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은 아닙니다. AI가 타이어 상태를 분석하더라도 실제 손상 여부는 별도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4. 타이어가 손상되면 몇 개를 교체해야 할까?

타이어 한 개가 손상됐다고 해서 항상 한 개만 교체하거나 두 개를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타이어의 마모 정도와 규격, 차량의 구동 방식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같은 차축에 장착된 좌우 타이어는 성능 차이가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륜구동 차량은 타이어 간 외경 차이에 관한 제조사 기준도 확인해야 합니다.

미쉐린은 새 타이어 두 개를 장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뒤쪽 차축에 장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교체 위치와 개수는 차량의 구조와 기존 타이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점검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서와 AI만으로 충분할까?

자동차의 TPMS는 타이어 공기압 저하를 감지하고, AI 기반 분석 기술은 일부 환경에서 마모 상태와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타이어의 모든 손상을 미리 발견하거나 갑작스러운 파손을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운전자는 정기적으로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경계석이나 포트홀에 강하게 부딪힌 뒤에는 별도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할수록 차량 스스로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센서와 AI의 도움뿐 아니라 운전자의 꾸준한 관심과 점검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문헌
NHTSA|타이어 공기압·점검과 파열 시 대응
미국 연방정부|TPMS와 급격한 압력 손실의 한계
Continental|센서와 AI를 활용한 상용차 타이어 마모 분석
미쉐린|타이어 한쪽만 교체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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